삼성전자 1Q 매출 53.7조…영업익 전년比 3.3% ↓
삼성전자 1Q 매출 53.7조…영업익 전년比 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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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매출 53조675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31%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3조6753억원, 영업이익 8조488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1% 감소한 성적이다.

이같은 영업이익 감소세는 반도체를 제외한 전 사업 부문의 수익성 감소 때문이다.

우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IM(IT·모바일)부문이 6조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6조5100억원)대비 1% 감소했다.

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은 올해 1분기에 전년 동기(7700억원) 대비 영업적자 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패널 사업이 LCD 시장 비수기로 인한 패널 수요 감소와 TV 세트업체들의 구매 감소로 실적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CE사업부 역시 전년 동기(2300억원)대비 17% 감소한 1900억원에 그쳤다. TV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2% 성장했지만, 생활가전 사업에서 계절적 비수기와 신제품 출시 준비 등 비용 증가로 실적이 감소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DS부문의 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1조700억원)대비 82% 증가한 1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체 영업이익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IT 비수기가 지속될 예정이지만, TV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를,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패널은 신규 모바일 제품 출시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 투자에 5조4000억원을 집행했고, 각각 반도체부문 3조3000억원, DP부문 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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