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여객, 1Q 실적 사상 최대…저가항공사 '방긋'
국제선 여객, 1Q 실적 사상 최대…저가항공사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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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올해 1분기 국제선여객 운항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LCC)가 취항노선을 증대해 국제선 여객시장에서 점유율을 12.1%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올해 1분기 국제선 여객이 전년동기 1251만명보다 5.9% 증가한 1325만명을 기록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05만2586명, 동남아지역은 6.4% 증가한 493만580명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276만7952명)과 대양주(48만457명)는 전년 대비 각각 4.5%, 0.8%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운항 실적 호조는 원화 강세로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증가 추세와 한류 영향 및 저비용항공사의 취항 확대 등으로 우리 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 (자료 = 국토교통부)

특히 항공사별 운송실적에서 국적 대형 항공사가 전년 대비 0.7% 감소한 반면 국적 저비용항공사는 35.7%로 급격히 늘었다. 이에 저비용항공사의 분담률은 1분기 기준 2010년 1.6%, 2013년 9.4%에서 올해는 12.1%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은 535만명을 기록해 전년동기 470만명보다 13.8% 증가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으로 인해 여행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공항별로는 제주가 17.3%로 가장 많이 늘었고 김포 15.4%, 김해 12.3%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항공사별 국내여객 운송량은 국적 대형 항공사가 281만명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는 254만명으로 14.3% 늘었다.

국제 항공화물도 메모리반도체 및 휴대폰 등 수출호조 지속과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은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6% 증가한 82만2000톤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역시 국제선 운항 횟수 증가와 원화 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관광객 증가 등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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