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아시아 통화 강세에 하락세
환율, 아시아 통화 강세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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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오른 1040.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4분 현재 전날보다 2.15원 내린 103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싱가포르 달러와 호주 달러 등 아시아통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일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낙폭을 조금씩 키우는 모습이다.

미국의 4월 Markit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하락한 55.4를 기록하며 예상치(56.0)를 하회했다. 여기에 3월 신규주택판매수는 전월대비 14.5% 감소한 연율 38만4000채에 그치며, 8개월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표된 국내 1분기 실질 GDP가 호조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1040원선 이상에서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되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040원선에 안착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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