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中 OLED TV 마케팅 '총력'
LG디스플레이, 中 OLED TV 마케팅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순회 체험회·로컬업체 협업·맞춤 브랜드 제작 등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대 TV 시장 중국에서 OLED TV 알리기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OLED TV 순회 체험회, 중국 TV업체와의 파트너쉽 강화, 중국 맞춤형 OLED 브랜드 제작 등 여러 마케팅 전략이 동원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2일 △중국 오피니언리더 대상의 순회 체험회 △중국 로컬 TV업체와의 파트너쉽을 통한 OLED 캠프조성 △중국에 특화된 OLED브랜드 제작 등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LG OLED TV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선제적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오피니언리더들을 대상으로 OLED TV 순회 체험회를 진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상하이에서 디자이너와 파워블로거 등을 초청, OLED TV 우수성 체험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22일에는 광저우, 선전, 동관 등 화남 지역의 업계 전문가와 블로거, 언론 등 50여명을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으로 직접 초청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체험행사에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명암비와 색재현율, 시야각과 같은 OLED TV 고유의 화질 특성을 특수 제작된 데모 영상이 아닌 일반 공중파 방송을 통해 LCD와 비교해가며 시연했다.

중국 TV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의 주요 로컬 TV업체들과 'OLED 캠프'를 조성함에 따라 스카이워스, 콩카, 창홍 등 중국의 3개 주요 TV 메이커는 5월 1일 노동절 연휴 특수에 LG 디스플레이 OLED 패널을 장착한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발맞춘 매체 발표회 및 매장 전시 등 각종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중국시장에 특화된 OLED 브랜드(OLED유기TV / OLED有机电视)도 제작 중이며, 현재 고객사 의견 수렴 및 최종 디자인 마무리 단계에 있다.

LG디스플레이 프로모션 담당 최동원 전무는 "신기술,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세계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에서의 성공여부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시장에 이렇게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세계 최대 TV시장인 중국이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Trend Setter)'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2011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TV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은 지난해 평판TV 매출액이 274억 달러(약 28조원)로 전 세계 매출액의 29.4%를 차지했으며, 평판 TV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UHD와 3D TV도 2013년 각각 58.8%, 43.1%의 점유율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2013년 2억 5000만 달러였던 OLED TV용 패널이 2015년에는 10배 가까이 성장한 22억 달러, 6년 뒤인 2020년에는 82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