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임원 이어 직원 구조조정
삼성생명, 임원 이어 직원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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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삼성생명이 대규모 임원인사에 이어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력감축을 단행한다.

18일 삼성생명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계사·자회사 이동 △전직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우선 삼성생명은 고객플라자센터를 자회사로 분사하고 500~600명에 해당하는 직원을 자회사로 재배치하기로 했다.

또 삼성전자, 삼성화재 등 관계사로 이동시킬 방침이다. 해당 직원은 현 수행업무와 관련된 직무로 이동된다.

전직지원도 이뤄진다. 이 제도를 통해 삼성생명은 대리점 창업, 컨설턴트 교육 강사 등으로 직업을 전환하는 직원은 1년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과 직급 및 근속별로 일정액의 추가 지원금이 지급된다.
 
삼성생명은 관계사 이동 및 전직지원은 25일까지 공모를 통해 실시하고, 규모는 공모신청 인원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늦어도 5월까지 인력 이동을 마무리하고 6월부터 새로운 체제로 업무에 임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구조조정되는 삼성생명 직원은 전체(6500명)의 15% 가량인 1000여명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저금리ㆍ저성장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과거 성장기형 사업구조를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력 재편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향후 추가 인력재편 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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