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통일준비 싱크탱크 '북한개발연구센터' 출범
수출입銀, 통일준비 싱크탱크 '북한개발연구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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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황진하 외통위 의원, 조동호 북한개발연구센터 소장,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이인영 기재위 의원, 이자스민 외통위 의원, 정승훈 통일부 기획재정담당관, 임을출 극동문제연구소 연구실장, 황훈하 수출입은행 남북협력기획실장.(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북한개발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북한개발 연구활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북한개발연구센터는 수출입은행이 지난 20여년간 쌓은 개도국 개발지원 노하우와 남북협력기금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 구상을 뒷받침하고 북한개발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진하 외통위 의원, 이인영 기재위 의원, 이자스민 외통위 의원, 윤태용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 초대 소장은 조동호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가 맡았다. 센터의 안정적인 연구기반과 전문성을 위해 기존의 박사급 연구원 2명 외에 추가로 북한 전문가 3명을 신규 채용했다.

센터는 향후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와 북한의 국제사회 편입 지원, 남북한 경제통합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제언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센터는 나진-하산 개발사업 등 통일기반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북한 및 동북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동북아지역의 다자간 금융협력 체계 구축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 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통일 단계별 수출입은행의 역할을 마련하고 북한개발을 통한 통일비용 감축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한 남북한 경제협력 경험과 개도국 개발지원 과정에서 축적된 월드뱅크, ADB 등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금융협력 네트워크는 향후 수출입은행이 북한 개발협력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7월 '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동북아․북한 개발협력'을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고, 북한개발과 국제협력에 관한 연구책자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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