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합작 캐피탈사 설립
KB금융,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합작 캐피탈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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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록 KB금융 회장(왼쪽)은 9일 오전 명동 본점에서 바랏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 회장(오른쪽)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나 합작 캐피탈사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KB금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KB금융그룹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은 9일 명동 본점에서 인도 마힌드라그룹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의 바랏 도시 회장과 라메쉬 아이어 사장, 이유일 쌍용차 사장과 만나 합작 캐피탈사 설립과 인도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마힌드라파이낸스와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지난 8일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으로 인해 수정 MOU를 다시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양사 합작으로 탄생할 캐피탈사는 국내 쌍용차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B금융 측은 이 회사가 향후 동남아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회장은 "이번 합작 캐피탈사는 한국과 인도 최고 회사간 제휴인 만큼 그 성공을 확신한다"며 "KB금융과 마힌드라그룹은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100여개 국가에서 1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인도 10위 기업이다. 자산 규모는 약 162억달러다. 마힌드라 회장은 지난 1월 향후 4년간 한국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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