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050원선 붕괴…금융위기 이후 최저
환율, 1050원선 붕괴…금융위기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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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050선이 붕괴됐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046.0원에 출발해 오전 10시1분 현재 전날보다 6.35원 내린 1045.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14일(종가기준 1039.8원) 이후 5년8개월만에 최저치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낙폭을 확대해1044.7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레벨 부담감이 작용하며 낙폭을 줄인 상태다.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난데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1500억원어치의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장중 2000선을 돌파한 상태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원선을 내주면서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크게 키운 모습"이라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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