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1분기 실적 '활짝'…"4월 공격 앞으로"
국내 완성차, 1분기 실적 '활짝'…"4월 공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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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국내 완성차업체 5개가 올해 1분기(1~3월) 전년 동기보다 4.0% 늘어난 221만979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완성차 회사가 1일 발표한 3월 실적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43만1532대, 기아자동차 27만2002대, 쌍용자동차 1만3232대를 팔아 각각 전년 동월보다 각각 10.6%, 15.2%, 12.1%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6만1446대, 르노삼성은 1만782대로 지난달보다 28%, 39.7% 늘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등 신차 효과와 작년 특근 거부 영향으로 국내시장에서는 전년대비 3.1% 늘어난 5만7812대, 해외시장에서는 전년대비 11.9% 증가한 37만3720대를 판매했다. 이에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116만9314대 보다 4.6% 늘어난 122만2882대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올 1분기 내수와 수출을 합쳐 27만2002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10% 늘었다. 기아차는 차종별로 지난달 모닝 9169대, K9 613대 스포티지R 4223대 등이 각각 전년 동월보다 3.9%, 17.9%, 37.1%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쌍용차의 판매 실적은 뉴 코란도C, 코란도스포츠 등 주력 모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3만6671대를 팔아 지난해 1분기 3만1265대에 비해 17.3% 늘어났다.

한국지엠은 내수에서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캡티바, 올란도가 올해 1분기에 각각 52.5%, 49.7%, 31.7%, 66.7%, 42%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1분기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만4335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쉐보레의 유럽 철수 영향 등으로 수출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나 떨어져 1분기 전체 판매량이 16만3059대로 20.1% 감소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르노삼성은 SM7와 QM5 등이 내수와 수출 모두 실적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4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SM3의 구형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 단종되는 등의 악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지난해 2만9829대에 비해 15.5% 줄어든 2만5197대로 집계됐다.

 

▲ (출처 : 각 사)

실적이 오르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4월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신형 LF쏘나타 출시에 따라 기존 YF 쏘나타에 혜택을 제공한다. 가솔린 트림은 100만원 할인하거나 30만원 할인 후 3.9% 저금리 할부 조건을 지원한다. LPi 트림은 70만원 할인 또는 3.9% 할부에서 선택 가능하다.

아반떼는 3.9% 금리를 적용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00만원을 할인하거나 110만원 할인 후 1.4% 금리 조건에 구매 가능하다.

기아차는 K시리즈에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K3, K5, K7에 1.9~3.9% 수준의 금리를 적용한다. 또한 차종별로 모닝 40만원, K3 50만원, K3 쿱 30만원, K5 70만원, K7 30만~50만원, 쏘렌토R 70만원, 카니발 50만원 등 유류비를 지원한다. K5 하이브리드는 200만원 할인 또는 120만원 할인에 1.4% 할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쌍용차는 '베스트 체인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2007년형 이전 체어맨 보유 고객이 신형을 구매하면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체어맨W 모델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와 편의 사양과 바우처 등을 제공한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 3주년을 기념해 스파크 20만~70만원, 아베오 20만원, 크루즈 80만~100만원, 말리부 90만원, 트랙스 40만원, 올란도 100만원, 알페온 70만원 등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봄철을 맞아 SM5와 SM7을 대상으로 한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차종별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 품목인 보스 오디오, 적응형 바이제논 헤드램프, 하이패스 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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