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빅3 CEO 연봉격차 '2배'…수익성이 희비 갈랐다
조선빅3 CEO 연봉격차 '2배'…수익성이 희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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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6억여원…현대重·대우조선 8~9억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조선 빅3 가운데 삼성중공업 CEO의 연봉이 경쟁사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16억4천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의 이재성 대표이사 회장은 박 사장 연봉의 60% 수준인 9억7천만원의 연봉을 받았으며, 대우조선해양의 고재호 대표이사 사장은 절반 수준인 8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이같은 CEO 연봉 격차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맥을 같이 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1.47%, 2.8%에 그친 데 비해 삼성중공업은 이보다 2~3배 높은 6.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수익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직원 1명 당 영업이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은 6749만원으로 현대중공업(2943만원)과 대우조선해양(3315만원)으로 두 배 가량 높았다.

▲ 자료 = 각사

한편, 지난해 매출의 경우 현대중공업이 54조1880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고, 대우조선해양 15조3052억원을 기록하며 이례적으로 삼성중공업(14조8345억원)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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