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고 조종사 과실 첫 인정"
"아시아나, 샌프란시스코 사고 조종사 과실 첫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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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착륙 사고의 원인으로 조종사의 과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고 USA 투데이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아시아나가 미국교통안전위원회(NTSB)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사고의 근거로 비행 속도가 너무 느렸다는 점을 들어 조종사의 과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시아나는 사고기종인 보잉777의 자동항법시스템이 조종사에게 자동속도조절장치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믿도록 유도해 결국 속도조절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며 기체 결함 쪽에도 무게를 실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면서 앞으로 사고 재발을 막으려면 보잉사가 비행 훈련 매뉴얼을 강화하고 자동속도조절 장치를 개선하도록 미국 연방항공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보잉 777여객기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 도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하면서 승객 3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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