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별 사외이사추천위원회 결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를 각계 전문가 중심으로 전원 교체하게 됐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임기 2년을 마친 NH농협은행(5명)·NH농협증권(4명)·NH농협선물(3명) 등 3개사의 사외이사는 모두 바뀐다.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합병에 대비해 NH농협증권(현재 4명)과 NH농협선물(현재 3명)의 사외이사는 잠정적으로 각각 1인 감축 운용한다.
임기만료 사외이사 20명 가운데 18명은 교체되고, 2명의 사외이사 자리는 잠정적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MH농협은행 사외이사로는 강상백 전 여신금융협회 상근부회장, 김국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김주훈 한국금융개발원 부장, 문창모 전 코람코자산신탁 부회장이 후보에 올랐다.
NH농협생명은 김기서 전 연합뉴스 사장,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문창현 전 금융감독원 국장이 추천됐으며, NH농협손해보험은 최상국 전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추천됐다.
또한 △NH농협증권은 김만기 전 SH공사 감사, 박인석 좋은 L&D 대표이사, 이종구 단국대 법과대 교수 △NH-CA자산운용은 전순은 전 한국농수산정보센터 사장, 전육 전 한국농구연맹 총재가 △NH농협선물은 권순직 전 동아일보 국장, 최영삼 법무법인 에이스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회사별 사추위에서 추천된 18명의 사외이사 후보들은 학계, 언론계, 법조계, 금융계 등 다양한 전문가 출신으로 각 자회사별로 균형있게 골고루 분포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외이사 운용 취지에 맞게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출신 사외이사 3명중 2명은 외부 전문가로 교체해 전문가 비중을 확대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오는 31일 농협금융 자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