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GS샵(GS홈쇼핑)이 오는 30일 오후 1시45분부터 홈쇼핑 최초 SPA 브랜드인 '스테니(StenNY)' 론칭 방송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테니의 첫 상품으로는 '프리머스 팬츠'가 판매될 예정이다.
스테니는 GS샵과 패션 OEM 전문업체인 한세실업이 공동 개발한 브랜드다.
TV홈쇼핑뿐 아니라 인터넷·모바일·카탈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GS샵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 뉴욕 R&D(연구개발)사무소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세실업이 손잡고 디자인부터 제조·유통까지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스테니는 천연 실크, 린넨 등의 고급소재를 사용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헸다. 바지, 블라우스, 티셔츠 등 기본 아이템을 중심으로 4만~7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또 양 사는 연간 15개를 넘지 않는 소수의 상품만을 엄선해 스테니 제품 하나하나에 공을 들이고, 100명 이상의 일반인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고객체형을 분석해 최적의 실루엣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시장을 기반으로 국내에 정착한 후 중국, 인도, 태국 등 7개국의 GS샵 해외 홈쇼핑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등의 유명 백화점과 마켓 등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강성준 GS샵 패션의류 팀장은 "스테니는 슬로우 SPA로 기존 브랜드처럼 많은 아이템을 일회성으로 선보이는 게 아니라 고급 소재 등을 통해 긴 호흡을 가진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유통기업과 제조기업의 유기적 결합으로 가격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