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승우 풀무원 사장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 준비"
남승우 풀무원 사장 "글로벌 기업으로 제2의 도약 준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8일 열린 풀무원 주주총회에서 남승우 총괄사장(사진 중앙에서 왼쪽)과 강영철 전략경영원장(중앙에서 오른쪽)이 방송인 이익선씨와 함께 '회사경영'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풀무원)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남승우 풀무원홀딩스 사장은 28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바른먹거리와 지속발전가능경영 가치를 심는 세계 속에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경영 비전을 드러냈다.

남 총괄사장은 이 자리에서 "풀무원은 창사 이래 꾸준한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으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바른먹거리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풀무원홀딩스는 7년째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약 30분간 진행된 의안 심사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정관 변경 등 5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어진 2부 '열린 토론회'는 회사와 주주가 회사 경영을 놓고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자 토크쇼는국내외 사업성과, 바른먹거리캠페인, 환경경영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진행됐다.

지난해 연결 매출이 1조5217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영업이익 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4%가 성장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도 토론이 진행됐다.

또한, 주주와의 대화 시간에는 주주들이 최고경영진에게 사전 시나리오 없이 무작위로 질의한 후 응답하는 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의 경우는 주가저조 사유 등에 대해 소액주주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져 경영진이 곤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는 주가가 당시 5만원대에서 1년만에 10만원대로 2배 가까이 오른 성과가 반영돼서인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질의와 응답이 이뤄졌다.

아울러 풀무원의 대표적 CSV(공유가치창출) 활동인 바른먹거리캠페인과 환경경영 성과에 힘입어 풀무원이 지난해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 종합1위를 기록한 것과 8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된 성과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풀무원의 '열린 주주총회'는 지난 2008년 미국의 세계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개최하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총을 벤치마킹해 시작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