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당기순익 사상 최대 1조 3,631억
LG카드, 당기순익 사상 최대 1조 3,63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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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자기자본 비율 25.6%로 상승등 각종 경영 지표 호전

LG카드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LG카드(사장:朴海春)는 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2005년 연간 경영실적 설명회’를 갖고, 지난 한해 1조 3,631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816억) 대비 대규모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수익(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7,297억원, 1조 2,48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카드는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배경으로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신상품 개발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영업수익률 상승 ▲자산 건전성 향상에 따른 대손 비용 감소 ▲대외신인도 상승으로 장기 저리의 자금조달 구조 구축 ▲임직원의 자구노력에 따른 각종 비용절감 등의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LG카드는 지난해 대규모 이익 시현으로 2004년 △6.9%에 불과하던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크게 개선돼 2005년말 업계 최고 수준인 25.6%로 나타났다.
 
또한, 자산 건전성 개선을 위해 현금위주의 채권회수 정책과 과감한 부실 정리를 통해 2005년말 연체율은 전년 동기대비 9.35%P 하락한 7.89%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대환 자산 규모도 동기간 절반가량 감소한 1조7,543억원으로 자산건전성 개선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자산 규모도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한 2월의 7조 5,562억원보다 1조 6,274억원 증가한 9조 1,836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하반기 들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별 맞춤 마케팅에 바탕을 둔 영업력 향상으로 개인 신용판매 취급액은 전년대비 15.8% 신장한 26조원으로 집계됐으며, 회원수는 동기간 24만명 증가한 984만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익성 위주의 영업에 힘입어 영업수익률은 전년보다 5.6%P 상승한 25.9%를 기록하는 등 크게 개선되고 있다.
 
LG카드 관계자는 “각종 수익성 지표의 개선, 향후 소비회복 및 마케팅 역량 강화에 따른 자산규모 증가 등을 감안한다면 올해 실적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LG카드는 지난해 성공적인 흑자 경영을 바탕으로 올해는 영업력 극대화를 통한 영업수익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CRM 시스템의 획기적인 제고 등으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선진 카드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도 함께 제시했다.
 
이날 실적 설명회에서 이종호 LG카드 부사장은 “단기간에 부실을 털고 다시 최고의 카드사 자리에 올라선 것은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준 고객 덕택”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하고 “2005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선진 카드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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