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지난해 41조원 투자…30대그룹의 '43%'
삼성·SK, 지난해 41조원 투자…30대그룹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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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EO스코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그룹과 SK그룹의 지난해 투자 규모가 국내 30대 그룹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상장사 171개사의 유·무형자산 투자액을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이 28조7000억원, SK그룹은 12조27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그룹의 경우 전년 투자액인 27조원보다 투자 규모를 6% 늘렸고, SK그룹은 전년 11조원보다 11.3% 투자액을 늘렸다.

30대 그룹의 지난해 총 투자액은 95조8000억원으로 삼성과 SK가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경기 침체 속에서 지난해 삼성과 SK가 재계 투자를 주도한 셈이다.

삼성그룹에선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액이 24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의 주요 계열사인 SK텔레콤이 4조900억원, SK하이닉스는 3조8500억원을 투자했다.

실제 두 그룹을 제외한 28개사의 투자액은 전년 기록한 59조6000억원 대비 8% 줄어든 54조8300억원이다.

3위는 10조8500억원을 투자한 현대자동차그룹, 4위와 5위는 LG그룹(9조4600억원), 포스코(8조2500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편, 30대 그룹 가운데 지난해 투자액이 늘어난 것은 삼성, SK를 포함한 12개 그룹이었고 줄어든 곳은 동부, 두산 등 16개 그룹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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