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GS건설 사내이사 재선임
허창수 회장, GS건설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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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허창수 GS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1일 GS건설은 서울 청진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GS건설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허태수 GS홈쇼핑 대표를 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이사 선임의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사내이사직에서도 물러났으며 허태수 대표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허명수 부회장은 상근 부회장으로서 대외업무 등 기존 역할은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에 따른 '기계설비공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정관 일부 변경안을 승인하고, 이사 보수총액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0억원으로 승인했다.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는 "지난해 실적 악화로 주주들이 실망했겠지만 어려웠던 건설·부동산 경기가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빠른 실적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재무 정상화를 위해 자구책을 마련,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양적 성장 위주에서 벗어나 EPC 역량 고도화와 원가 혁신을 통한 수주 기반 확대 등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근 해외건설시장에서도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좋은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총에 참석해 허창수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관측됐던 사학연금은 이날 주총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1분기 GS건설의 어닝쇼크에 대한 책임을 물러 허 회장의 연임 안에 반대표를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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