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ISU에 '김연아 판정 논란' 공식 제소
대한체육회, ISU에 '김연아 판정 논란' 공식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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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피겨 시글 판정 논란과 관련해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공식 제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빍혔다.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공동으로 ISU 징계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에 관한 엄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앞으로 불공정 시비가 다시 일지 않도록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기로 했다.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다수 외신이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국내 여론은 들끓었다. 특히, 국내 김연아의 팬들은 판정 불복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신문 광고를 냈고, 일부 팬들은 대한체육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한체육회와 빙상연맹은 이의 제기 여부놓고 고심한 끝에 이의 제기의 대상이 아닌 심판 판정 대신에 당시 심판진의 구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방향으로 항의하는 방향을 가닥을 잡았다.

실제로,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심판진은 경기 직후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판정을 조작하려다가 1년간 자격 정지를 받은 유리 발코프(우크라이나),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협회장의 부인인 알라 셰코프세바(러시아)가 심판진에 포함된 것이 비판의 대상이었다.

또 선수들의 기술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테크니컬 컨트롤러에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부회장을 지낸 알렉산더 라케르니크(러시아)가 임명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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