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 중단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 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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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외환·신한·롯데카드 등 4개사 KCSS와 협상 결렬
오늘부터 삼성·외환·신한·롯데카드 등 4개 카드사의 후불제 교통카드 신규발급과 재발급이 중단된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 등 4개 카드사와 서울시 교통카드시스템 운영권자인 한국스마트카드(KSCC)간의 후불제 교통카드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후불제 교통카드의 신규발급은 물론 분실이나 도난, 훼손으로 인한 재발급을 중단키로 공시했다.

신한카드도 신한은행 카드발급 창구에 신규 및 재발급이 중단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하는 한편 카드 모집인들에게도 이같은 사항을 알리고 있다.
 
카드업계는  후불제 교통카드 서비스 수수료는 일반 카드 가맹점에서 받는 최소 수수료(1.5%)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며 추가로 비용을 부담한다면 카드업계 전체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어가 결국 고객들이 부담해야 돼 이러한 수수료 부담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후불제 교통카드 소지자들은 유효기간 만료 때까지 이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도 “카드를 분실해 재발급받거나 유효기간 만료로 인해 카드를 새로 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불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사와 KSCC측은 협상을 계속해 신규, 재발급 중단기간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카드 1장당 연간 사용료와 카드 이용금액당 수수료를 놓고 양측이 이견을 좁혀지 못하고 있는 상태여서 향후 협상도 수월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6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비씨, LG, 현대, KB카드 등도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신규 교통카드 발급을 미리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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