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동반성장 위해 노력할 것"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동반성장 위해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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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열린 스타벅스 프리미엄 원두 커피 브랜드 '리저브'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가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스타벅스는 최근 커피업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 움직임과 관련해 "국내 커피시장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서울 압구정로데오에서 열린 스타벅스 프리미엄 커피 리저브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아직 확정된 사안이 없어 우리도 말씀드리기 모호한 부분이 있다"면서도 "스타벅스 본사는 진출국 정부의 방침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이사회를 열고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커피를 포함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중앙회는 이 결의를 통해 카페베네·롯데리아(엔제리너스커피)·할리스·탐앤탐스·CJ푸드빌(투썸플레이스)·SPC(파스쿠찌) 등 국내 커피전문점 6곳과 스타벅스, 커피빈 등 외국계 커피회사 2곳에 대해 규제해야 할 커피기업으로 정했다. 중앙회는 이들에 대해 추가 출점 자제를 비롯한 중소상인 영업권 보호 대책 등을 이달 말경 동반위에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동반위가 중앙회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스타벅스를 포함한 대형 커피 회사들은 향후 3년 간 점포 확장에 제한을 받게 된다.

이 대표는 "스타벅스는 현재 역세권, 대학가 주변 등 비교적 큰 상권에 매장이 위치해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상권을 침해하지 않고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커피업계의 동반성장을 위해 협력사들을 비롯한 동종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스타벅스의 올해 주요 사업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자동차에서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 확장 △스마트 오더(주문·결제) 시스템 도입 △프리미엄 원두 브랜드 '리저브' 판매 매장 2곳(서초구와 부산) 추가 등을 밝혔다. 이 같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는 이날 프리미엄 원두 브랜드인 '리저브' 커피를 국내에 정식 론칭, 서울 압구정로데오점 등을 비롯한 전국 5곳에 동시 출시했다. 리저브 커피는 진공압착 기술을 이용하는 클로버 기기에서 추출된 커피로, 수량이 적어 현재까지 스타벅스가 진출한 64개국 중 미국·영국·일본 등 일부 시장에서만 제공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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