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카드사, 잇단 '속죄 이벤트' 눈길
정보유출 카드사, 잇단 '속죄 이벤트' 눈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H·롯데카드, 대고객행사 진행…KB카드 '미적'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NH농협카드에 이어 롯데카드도 정보유출로 인한 고객들의 피해를 보상하고자 전가맹점 무이자할부 서비스 등 '속죄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내달 말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모든 가맹점에 대해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해준다. 병원, 학원, 보험, 가전, 항공, 여행업종은 4~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롯데시네마 평일 영화관람 2인 1만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인 3만원 행사도 제공한다. 롯데포인트로 카드결제대금 납부도 14일부터 가능해진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정보유출 사고 이후 고객 정보 보안 통제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정보 보안 부서 인력을 늘리고 외부 전문기관의 보안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고객에게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죄송한 마음을 담아 무이자 할부 등의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카드는 앞서 지난 1월부터 무이자할부 등의 보상책을 시행하고 있다. 농협카드는 이번 피해로 고통을 받은 고객들을 위해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전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하나로마트 특정농산물 구입시 최대 30% 할인△청구할인 △사은품 증정 등 사은행사 실시하고 있다.

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에 대한 사죄의 마음으로 속죄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수립해 연중 지속적인 사은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결제문자 서비스 무료제공 이외에 별다른 보상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 국민카드는 홈페이지 등에는 홈플러스 쇼핑금액 지원이벤트, 놀이동산 이벤트 등 기존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만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