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국내 최초 미얀마 물류업계 진출
한진, 국내 최초 미얀마 물류업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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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진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진이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했다. 미얀마는 인도·동남아·중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한진은 5일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에 법인을 설치해 육상 운송을 비롯한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지 유일의 대한민국 선진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자료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국가의 미얀마 경제 제재 조치가 완화되면서 각국의 시장 진출 활동도 강화되고 있다.

미국은 자국의 세계적 기업을 앞세운 민간 차원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은 화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대적인 투자와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민관협의회를 창설해 인프라와 전력·천연 자원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을 시도 중이다.

한진은 이미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캄보디아·인도네시아에서의 동남아 물류사업 노하우를 활용해 안정적이고 신속한 현지 적응력으로 다양한 서비스 제공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그룹사인 대한한공과 한진해운의 항공·해상 네트워크를 연계한 육해공 물류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 미얀마에 투자와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물류컨설팅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지 정부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인프라 정비사업과 관련된 건설자재 조달, 중량화물 운송, 현지기업 이전 등의 주요 프로젝트에서도 국내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진은 미주와 중국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러시아, CIS국가, 동남아 등 전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글로벌 물류기업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최상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기업의 물류체계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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