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홍콩 조인트 벤처 인수…"중화권 시장 확대"
아모레퍼시픽, 홍콩 조인트 벤처 인수…"중화권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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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화수 홍콩 타임스퀘어 매장. 사진=아모레퍼시픽

[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중화권 시장 확대에 나섰다.

4일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해외 지주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홍콩 조인트 벤처 '아모레퍼시픽 홍콩(AMOREPACIFIC HONG KONG., LTD.)'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GO의 아모레퍼시픽 홍콩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30%에서 77%로 확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 홍콩에 지분투자를 통해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홍콩 사업을 해왔다.

아모레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아시아권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자사의 브랜드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홍콩 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중화권 지역의 로드맵이 완성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해외 매출 목표도 약 8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해외 사업은 직전년대비 27.8% 신장한 5399억원의 매출(K-IFRS 기준)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중국은 29.1% 늘어난 3387억원을 차지했으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급증한 126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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