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활황, 증권사 지점 확대
증시활황, 증권사 지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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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證, 등 점포 신설 잇따라

고객접점 확대 통해 수익 극대화
 

증권사들이 식을 줄 모르는 증시호황에 사상 최대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보다 많은 수익을 내기 위한 지점 확대 전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83개의 지점을 내년 3월까지 17곳을 신설, 총 100개의 점포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 달 중에 청담지역에 지점을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압구정이나 도곡지역 등 강남권에 점포 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점포와 CI의 고급화를 위한 변경 작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도 현재 69개의 지점을 향후 100여개 선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그동안 3~5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소규모 점포를 공격적으로 늘려왔으며 최근 지점의 손익분기점(BEP)을 대부분 달성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은 소규모 점포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현재 지점수를 더욱 늘려 나가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단계이므로 지점을 몇 개까지 증설할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미래에셋증권 내부에선 지점 확대에 대해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신한 조흥은행 지점 안에 입점하는 소규모 증권 점포 전략인 BIB지점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오는 25일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BIB지점을 신설키로 했다. 또한 내달까지 2~3개의 BIB점을 추가로 개설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금융지주도 자회사인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활용한 BIB지점 7곳을 개설한 데 이어 30개까지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청담동에 금융센터 지점을 신설하는 것은 거의 마무리 단계이지만 타 지역은 아직 검토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CI도 새롭게 변경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들고 있으며 현재 전 지점의 간판 교체 작업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현 시점을 지점 확대를 통한 수익 극대화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영업직원들의 충원을 위한 증권사 간 스카웃 경쟁이 물 밑에서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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