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술의 경연장 'MWC 2014’…주목할 제품은?
IT기술의 경연장 'MWC 2014’…주목할 제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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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MWC 2014)가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다.

모바일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 행사의 올해의 주제는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다. 세계 각국의 내노라하는 이동통신사들은 27일까지 9만8천㎡ 규모의 전시장에서 자신들이 개발한 차세대 하드웨어와 통신기술, 서비스를 뽐내게 된다. 올해는 1천700여개 장비 단말 제조업체, 이동통신사업자, 서비스 업체가 참여해 신기술과 신제품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모바일 기기에만 관심이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이동통신 생태계를 아우르는 세계 모바일 시장의 경향을 반영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입는 스마트기기(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되고 관련 이동통신 기술이 시연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전략제품인 갤럭시S5가 스마트폰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MWC를 이 제품을 공개하기로함에 따라 개막전부터 시장과 스마트폰 매니아들의 관심이 뜨겁다.

LG전자는 국내에서 이미 공개된 G프로2·G플렉스 등 최고급 제품과 함께 G2미니와 L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들어 세계 시장에서 급부상 중인 레노버, 화웨이, ZTE 등 중국업체들도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도 지난해 호평받은 엑스페리아Z의 후속작 태블릿PC인 엑스페리아Z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심분야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기어의 후속작을 출시한다. 소니와 대만의 HTC도 각각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소니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 내놓은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라이프밴드터치'와 '스마트 아이글라스'를 선보인다.

국내 이통사들의 신기술도 관심거리. SK텔레콤은 최고속도가 450Mbps(초당메가비트)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인다. 3개 광대역 밴드를 묶어 기존 LTE(최고속도 75Mbps) 대비 6배, LTE-A 대비 3배 속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KT는 이동통신과 무선랜을 묶어 최대 600Mbps의 속도를 구현하는 '광대역 LTE-A 헷넷(Het Net)' 기술을 소개한다. 

한편,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 본부장,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직접 참가할 예정이다. 이석우 카카오 대표, 서진우 SK플래닛 대표 등은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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