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호주, 5조원 규모 통화스왑 체결
韓-호주, 5조원 규모 통화스왑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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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한국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이 23일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글렌 스티븐스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통화스왑 계약서에 서명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10월 '한·호주 정상회의' 당시 상호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통화스왑 체결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2013년 기준) 호주는 한국의 4위 교역국이며, 호주는 한국의 제7위 교역국이다. 지난해 양국 총교역량은 약 300억달러로 한국의 수출이 96억달러, 수입이 208억달러이며, 무역수지는 한국이 112억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 체결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무역결제 지원 등을 위해 한화 5조원과 50억 호주달러(약 45억 미달러 상당) 이내에서 상호간 자금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통화스왑 계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며 만기도래시 양자간 합의에 의해 연장이 가능하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화스왑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도 무역대금을 자국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며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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