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바이오매스 시장 진출…泰 우드칩시설 인수 MOU
한라, 바이오매스 시장 진출…泰 우드칩시설 인수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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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태국 WT사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이복영 한라 플랜트사업본부장(좌)과 Thonyaphol WT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라)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라가 바이오매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8일 한라는 최근 태국 우드칩 제조사인 Worrawat Thonyaphol(WT)社와 연산 24만톤 규모의 펄프용 우드칩 생산시설 인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생산시설은 태국 중동부 차오사오州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한국에 비해 나무가 5~10배 이상 빨리 자라, 천혜의 조림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라는 빠른 시일 안에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앞으로 태국 내 우드칩 공급뿐만 아니라 시설 증설을 통해 연산 20만톤의 우드펠릿을 생산, 국내 바이오매스 발전소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경유 10만㎘를 대체하는 양이다.

한라 관계자는 "2012년부터 시행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에 따라 바이오매스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키워간다는 계획 아래 발전·에너지사업과 바이오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 연료시장을 선점함으로써 국내 제일의 바이오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태국뿐만 아니라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연산 32만톤 규모의 우드펠릿공장을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WT는 태국 복사지 전문기업인 '더블에이社'에 펄프용 우드칩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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