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DB 해킹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 DB 해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부동산 계약서 595만 건이 담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가 해킹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공인중개사협회와 보안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한 사실이 발견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통보됐다.

협회로부터 홈페이지에 대한 보안 컨설팅을 의뢰받은 SK C&C의 자회사도 중국 인터넷 프로토콜을 통해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킹 프로그램 등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공인중개사협회 홈페이지와 연결된 부동산거래계약서 데이터베이스(DB) 서버까지 해킹 됐는지 여부는 현재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인중개사협회는 2004년부터 '탱크21'이란 이름의 계약서 작성 프로그램을 회원 부동산중개업소에 무료 배포해 현재 6만 2천여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만약 '탱크 21'에 축적된 DB 서버까지 해킹됐을 경우, 지난 10년치 주택이나 토지 상가의 매매와 임대 계약서 595만 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