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값, 1주일 새 최대 7배 '껑충'
갈치값, 1주일 새 최대 7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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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뒤 휴업 및 기상여건 영향

[서울파이낸스 남라다기자] 갈치 가격이 한 주 사이 최대 7배 넘게 급등했다.

14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전날 가락시장에서 갈치 상등급 5㎏ 한 상자의 도매가는 11만7996원으로, 최근 5년 사이 가격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거래가인 7만9167원 대비 49%나 뛰었다.

특히 갈치 가격은 최근 한 주 사이 갑작스레 뛰었다. 실제 한 상자(5㎏) 기준 갈치 상등급의 이번 주 평균 가락시장 도매가는 9만7945원으로 전주 평균보다 246.5%나 뛰었다. 3.5배에 가까운 상승이다.

낮은 등급의 증가폭은 더 컸다. 중등급의 이번 주 평균 도매가는 6만4830원, 하등급은 4만6926원으로 전주 평균보다 각각 392.2%, 669.2%나 폭등했다.

갈치 가격은 2012년 '금치' 소리를 들을 정도로 크게 오른 후 지난해부터는 일본 방사능 사태 등의 여파로 인한 소비 감소 영향으로 안정된 수준을 이어왔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일시적인 가격 급등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직후 조업이 없었던 데다 이번 주는 풍랑주의보 때문에 기상 여건상 갈치를 잡지 못한 것"이라며 "갑자기 어획량이 줄어든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음 주 조업 정상화 이후 물량 변동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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