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해외진출등 투자 다각화 모색해야"-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PEF·해외진출등 투자 다각화 모색해야"-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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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LLC(유한회사형)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공격적인 투자를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큰 틀의 변화는 없지만 올해 벤처경기가 좋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양한 투자 방안을 통해 벤처기업·캐피탈의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권성철 한국벤처투자 사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벤처업계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LLC펀드나 세컨더리펀드와 같은 선진 벤처기법을 이용한 모험적인 투자를 실행하는 등 1, 2차 조합선정을 통해 총 1,7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해는 3월경 작년보다 많은 2,0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이라 밝혔다.

2,000억 중에는 문화관광부가 투자하는 500억원과 특허청이 출자하는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 권 사장은 문광부의 투자로 인해 특히 문화컨테츠 쪽의 투자가 활발해 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벤처투자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을 위한 시상식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많은 벤처업계 상 중 벤처캐피탈리스트를 위한 상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여러 의견을 통합해 장관상이나 중기청장상 등 체계적인 안을 만들 계획이다.

권 사장은 “정부의 벤처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벤처업계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에 더욱 확실히 불을 지펴 벤처업계의 선진화를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2월 경에는 모태펀드를 출자 받은 1~2차 결성조합들이 모여 세미나를 가질 예정이다. 세미나의 주제는 벤처와 PEF와의 연관성, 중국 진출 등 해외시장에 관한 내용들을 전문가를 통해 들어보고 벤처업계가 정보와 의견을 교류하는 대화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PEF에 대해 권 사장은 “PEF 중에 벤처투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모태펀드도 규정상 PEF를 할 수 있어 영화·바이오·CRC 등과 비슷한 일환으로 PEF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PEF는 범위가 넓어 그 중에 모태펀드가 할 수 있는 타겟을 찾을 수 있으며 단순한 수익률이 아닌 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ERP시스템을 통해 모태펀드에서 출자를 받은 기업이 투자를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체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탁은행에서 투자금액이 나가는 순간 파악이 가능하도록 해 출자 받은 조합에 대한 관리를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권 사장은 장기적으로 모태펀드가 해외 투자 펀드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현재 해외 투자는 법률 상 투자를 할 수 없지만 국제 상호교류를 통해 더 넓은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해외 투자도 미래에는 이뤄져야 한다”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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