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우려 불구 중장기적 매수 유효" -교보證
"삼성물산, 호주 로이힐 우려 불구 중장기적 매수 유효" -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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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교보증권은 13일 삼성물산에 대해 전일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 하도급 업체인 포지 그룹의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주가가 조정 양상을 보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수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3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하청업체 포지의 법정관리 진행이 전체 로이힐 공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어제 삼성물산 주가는 전일대비 3.2% 하락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해당 이슈는 삼성물산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하도급 업체 교체시 원청사 손익 악화 우려 요인인 공사 지연에 따른 지체 보상금 발생, 신규 하청계약 조건 악화 등을 감안했다"며 "손익관련 부정적인 영향 없이 공사가 잘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근거로 "현 하청업체가 공사를 지속적으로 잘 마무리하는 경우, 신규 업체(또는 듀로) 선정 이후 공사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경우"라고 꼽았다.

주가에 대해서는 "전일 주가 하락 조정은 자연스러운 결과로 해당 이슈 해소 지점까지는 조정 양상을 예상한다"며 "다만 중기적인 시각을 가진 투자자라면 회사 공사 수행 능력과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PBR 0.8배)을 감안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호주 로이힐 프로젝트는 총 사업규모 6조4000억원으로 호주 로이힐 광산에서 채굴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2015년 11월까지로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포지(호주)와 듀로(스페인) 합작법인과 1조4000억원 규모 플랜트 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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