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은 10일 "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특수강 강관 수요의 급성장과 신흥 자원 부국의 자원개발 확대에 따른 수요시장의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녹스텍'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녹스텍은 LNG, 오프쇼어 산업 분야에서 스테인리스 대구경 강관 시장을 선도해 온 전문 기업으로, 유럽과 중동·아시아 등을 폭넓은 주요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글로벌 소수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는 신기술 제품영역인 '클래드 강관(고난이도 접합 기술이 적용된 특수강 강관)' 시장 신입을 가속화하고, 범용제품군부터 고부가가치성 수주제품군에 이르기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녹스텍 소유의 이탈리아·중국 공장도 함께 인수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수요 산업이 발달한 유럽에 교두보를 마련해 신규 투자 및 R&D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세아제강 이휘령 사장은 "세아제강은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선제적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특수강 강관 시장에서 리딩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