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지난해 사모투자전문회사(PEF)들이 회수액을 다시 약정액으로 투자하는 등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PEF는 총 237개사로 2012년 말 226개사 대비 11사(4.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약정액은 44조원으로 2012년 40조원 대비 4조원(10%), 이행액은 28조1000억원으로 21조1000억원 대비 7조원(33.2%) 늘었다.
지난해 PEF의 투자회수액은 3조7000억원으로 2012년 1조6000억원 대비 76.2% 증가했다. 이는 PEF 제도도입 초기인 2005~2008년에 조성된 PEF들이 존속기간 만료에 따른 해산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PEF 윤용자들이 자금을 모집하고 이를 통해 PEF의 재설립이 증가하는 등 PE 산업이 선순화 구조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감원은 PEF가 모험자본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감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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