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여군들을 자신의 공관 등으로 불러 술 시중을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육군 현역 사단장이 최근 보직해임 돼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YTN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경기도 소재의 한 육군 사단에서 술값을 부하에게 떠넘기거나 여군 장교들을 공관으로 불러 술 접대를 시켰다는 의혹을 받아온 A모 사단장의 '군기 문란' 첩보를 입수하고 자체 감찰을 벌였다.

군 당국은 결국 군기 문란 행위가 반복된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지속되자 A 사단장에 대해 보직해임 결정을 내렸다. 군 당국은 감찰 착수 이전에도 이 같은 첩보를 토대로 구두경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직해임 조치를 받은 A 사단장은 관련 의혹을 대부분 부인했고, 별다른 징계는 이뤄지지 않았으나 보직해임된 직후 자진 전역을 신청해 지난달말 퇴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혹은 부인했는데 왜 전역했나?", "아직도 저런 일이 남아있다니… 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승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