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주식부호 230명…GS家 13살 허석홍 '1위'
미성년 주식부호 230명…GS家 13살 허석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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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家 주가, 이건희>정몽구>구본무>신격호>최태원>서경배 순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상장사 미성년 주식부호들의 주식가치는 얼마나 될까. 

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총 1769개 회사의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 이상 주식을 소유한 주요주주 1만3863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4일 종가 기준 주식가치가 1억 원을 넘는 주식부자는 7990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미성년 주식부호는 230명이었고 이들의 주식가치는 3910억원으로 조사됐다.

주식부호 중 나이가 가장 어린 주주는 작년 5월 출생한 김동길 경인양행 명예회장의 손자 김연규(1) 군으로, 돌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경인양행 주식 20만주(7억9천만원)를 보유해 주식부자 반열에 올랐다.

미성년자 중 최고의 주식부자는 허창수 GS 회장의 사촌인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 허석홍(13)군과 차남 허정홍(10)군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허석홍·정홍 형제는 각각 지주사인 GS 주식 79만여주와 32만여주를 보유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395억원과 161억원에 달했다.

이어 정몽익 KCC 사장의 장남 정제선(남.16) 132억원,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 허정현(14) 120억원, 구본무 LG 회장의 친척으로 알려진 구현모(남.18) 99억 원, 정몽열 KCC건설 사장의 장남인 정도선(19) 86억 원 순이었다.

7~13위에는 임성연(11), 김원세(10), 임성지(8), 김지우(7), 임성아·임윤지·임후연(6) 등 한미사이언스 임성기 회장의 손자·손녀들이 올랐다. 이들 7명은 76~78억 원대의 주식 자산을 보유했다.

한편, 대주주 일가별로 주식자산이 2조원을 넘는 곳은 총 10개였다.

이건희 삼성 회장 일가의 주식자산이 총 12조961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2위 정몽구 현대차 회장 일가(9조6261억 원), 3위 구본무 LG 회장 일가(4조6990억 원), 4위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 일가(4조1407억 원), 5위 최태원 SK 회장 일가(3조2253억 원), 6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일가(2조9760억 원), 7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 일가(2조8419억 원), 8위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일가(2조6993억 원), 9위 허창수 GS 회장 일가(2조6417억 원), 10위 장형진 영풍 회장 일가(2조5157억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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