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화성능 이상 無"
롯데건설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화성능 이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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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형조인트 내화충전구조' 테스트 통과

▲ '롯데월드타워' 야경 조감도 (자료=롯데건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시공되고 있는 '선형조인트 내화충전구조'가 최근 국내 공인시험기관인 방재시험연구원의 시험을 통과하면서 내화성능을 인증 받았다. 이 내화충전구조는 화재 시 상층부로 화재가 확산되는 것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2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인증 시험은 초고층 빌딩의 커튼월 외벽과 바닥사이의 틈새인 '선형 조인트'에 내화 충전재를 채워 넣는 '충전구조'의 내화성능을 테스트하는 것으로,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구조는 2시간 이상 내화 성능 요건을 충족하며 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앞서 초고층빌딩 화재 취약과 관련된 논란 이후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고층 건축물 내화충전구조의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한 방화 자재에 대한 조사에서도 롯데월드타워 현장의 내화충전구조 시료는 밀도시험에서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이 조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롯데건설과 내화충전재 제조사(美 Thermafiber社)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화충전구조 시료의 밀도를 시험한 것으로,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채취한 4개 시료 모두 시험성적서 기준인 111.8㎏/㎥ 이상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7.6~148.3㎏/㎥, 평균 130.0㎏/㎥)

이어 실시한 연소시험에서도 1시간가량 상온~900℃ 이상으로 연소한 결과 원형을 그대로 유지, 우수한 내화 성능을 보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에 시공된 제품은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대만 타이페이101,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 등 해외 유명 초고층 건물에 사용된 제품으로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며 "이번 시험으로 국내 기준에 인증을 받음으로써 다시 한 번 롯데월드타워의 내화 안정성을 확인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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