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다보스서 '창조경제 전도' 열의
재계 총수들, 다보스서 '창조경제 전도' 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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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한국의 밤(Korea Night)'행사 참석자들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장대환 매경 회장, 야콥프렌켈 제이피모건 인터내셔널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근혜 대통령, 존 넬슨 로이드 회장, 가수 싸이, 이미경CJ부회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의 밤', 43개국 500여 기업인 참석 '성황'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다보스로 간 재계 총수들이 글로벌 리더들에게 한국의 창조경제를 알리는 전도사로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벨베데레 호텔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월드스타 싸이를 비롯한 한국인 정·재계 관계자 50여명과 글로벌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의 밤'은 한국이 자랑하는 첨단 ICT기술과 문화자산의 융합을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를 글로벌 리더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탄 한류음악이 한국 기업의 스마트폰을 통해 소개됐으며, 글로벌 선도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UHD-TV가 시현됐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한국식 창조경제는 국민의 창의력을 문화와 과학기술에 접목해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하는 것이 주 내용"이라며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부터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과도 궤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한 싸이는 한류와 유튜브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한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식 창조경제를 글로벌 사회에 알리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43개국 309개 기업에서 5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으며,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에 속한 CEO 20여명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배사를 맡은 세계 최대 보험회사 로이드의 존 넬슨 회장은 "한국의 비약적인 발전사에 대해 감격했다"며 "한국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이외도 야곱 프렌 제이피모건 체이스 인터내셔날 회장, 스티브 볼츠 GE 발전 및 수력 회장, 슈조수미 도쿄마린홀딩스 이사회 의장, 폴크마 데너 보쉬 회장, 쉐이크 살만 알칼리파 바레인 석유공사 명예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국 경제계에서는 한덕수 무역협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미경 CJ 그룹 부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최광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등이 참가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제44차 세계경제포럼 개막일인 22일(현지시간) 첫 전체세션 연설을 맡아 '창조경제와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우리 경제의 혁신과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비전과 그 추진전략을 국제사회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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