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43% "올해 분양시장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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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폐지' 찬성 73%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국 공인중개사 10명 중 4명은 올해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부동산써브가 전국 자사 회원 중개업소 공인중개사 4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분양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6%(181명)이 '수도권, 지방 모두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수도권, 지방 모두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응답이 28.5%(121명), '수도권은 나아지고 지방은 어려워질 것'이 17.2%(73명), '수도권, 지방 모두 작년보다 어려워질 것'이 8.0%(34명), '수도권은 어려워지고 지방은 나아질 것'이 3.8%(16명)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지역'을 묻는 질문에는 '강남권 재건축'이 38.6%(16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가 각각 17.6%(75명), '위례신도시'가 14.6%(62명), '동탄2신도시' 2.6%(11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분양시장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착한 분양가 산정'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36.9%(15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양도소득세 한시 감면 연장 등 세제 혜택'이 30.4%(129명) △'전매제한 기간 폐지'가 17.4%(74명) △'청약제도 개편(다주택자·법인·임대사업자 참여확대)'가 14.4%(61명) △'신평면 개발'은 0.9%(4명)에 그쳤다.

한편 '분양가상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이 72.7%(309명), '반대'가 27.3%(116명)로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기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의견, 주택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다.

반면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승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규제 폐지시 중장기적으로는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설문의 총응답자는 425명(수도권 239명)이며 조사기간은 1월13일~17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8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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