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매수 불구 장·단기물 금리 상승
[채권마감] 外人 매수 불구 장·단기물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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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외국인들의 단기물 매수에도 불구하고 약세(채권금리 상승)로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방향성 없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전일 미국 10년 국채금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양적완화 옹호 발언 등으로 5bp 하락한 2.84%로 마감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6bp 상승한 연 2.89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4bp 오른 3.254%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상승한 3.650%에, 20년물은 0.7bp 오른 3.8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0.3bp 상승한 3.96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2bp 오른 2.546%에, 1년물도 0.3bp 상승한 2.6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0.5bp 상승한 2.797%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2bp 상승한 3.322%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오른 9.02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2.65%, 2.7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2틱 하락한 105.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212계약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매수세를 지속했다. 증권도 608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634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5만1239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3만계약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7틱 내린 111.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108계약을 순매도하면서 3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248계약, 777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만8972계약으로 전 거래일에 비해 소폭 줄었다.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장기물에 대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다시 약세장으로 접어들었다"며 "반면 단기물은 매수세인데 원화 투자를 단기적으로 보는 외국인들만 매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속 여부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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