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매물 선점수요 등장…가격 상승폭 확대
[전세] 매물 선점수요 등장…가격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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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동산써브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전세시장은 방학시즌 이사수요로 교육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특히 최근 봄 이사철을 대비, 만성적 매물부족으로 인한 매물선점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17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1월3주(1월10일~16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신도시가 0.04%, 서울·인천 0.03%, 경기는 0.02% 상승했다. 경기는 5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0.03% 올랐다. 용산구(0.13%), 동대문구(0.11%), 동작구·강서구(0.09%), 성북구(0.08%), 광진구(0.07%), 종로구(0.06%) 순으로 상승했으며 내린 곳은 없었다.

동대문구는 재계약이 많고 신규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장안동 힐스테이트 107㎡가 500만원 오른 2억6500만~2억9000만원, 장안삼성래미안2차 82㎡도 500만원 오른 2억2500만~2억4500만원 선이다.

동작구는 전세물건이 한두 건씩 드물게 나오면서 물건이 부족하다보니 전셋값이 강세다. 노량진동 신동아리버파크 142㎡가 1000만원 오른 3억2000만~3억6000만원,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97㎡도 1000만원 오른 2억4750만~3억원 선이다.

강서구는 전세수요가 뜸하지만 물건이 워낙 없어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지면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공항동 강서센트레빌4차 75㎡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000만원, 등촌동 우성 92㎡는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500만원이다.

경기는 0.02% 상승했다. 안양시(0.09%), 부천시(0.08%), 의왕시(0.07%), 평택시·하남시(0.05%) 등이 올랐고 성남시(-0.05%)는 내렸다.

안양시는 전세물건이 부족하다. 전셋값이 많이 올랐지만 간간히 찾는 수요들이 꾸준하다. 호계동 한마음임광2차 73㎡가 1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비산동 대주파크빌 110㎡는 500만원 오른 1억9500만~2억1500만원이다.

성남시는 신흥주공 아파트 전셋값이 내렸다. 시공사 선정 등 재건축 사업진행이 활발한데다 빠른 시일 내 이주할 수도 있어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2㎡가 250만원 내린 1억5500만~1억675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0.04% 올랐다. 일산(0.08%), 평촌·중동(0.05%), 분당(0.03%) 등이 상승했다. 일산은 전세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중산동 중산마을3단지일신 80㎡가 250만원 오른 1억2750만~1억425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3% 상승했다. 계양구(0.10%), 부평구(0.07%), 남구(0.01%) 등이 올랐다. 계양구는 전세수요가 많지 않고 전세물건도 많지 않지만 물건부족이 더 심각해 전셋값이 상승했다. 계산동 은행마을태평 107㎡가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7000만원, 작전동 도두리마을동보 80㎡도 5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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