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수협은행이 영업조직 역할 제고 및 영업점 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기본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수협은행은 16일 저금리·저성장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2017 중기 비전 달성'을 위한 최적의 조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효율화 측면에서 부서 증가를 최소화하는 한편 타행대비 슬림화된 현재의 본부조직을 유지키로 했다.
우선 수협은행은 영업조직 역할 제고를 위해 본부 영업조직인 해양투자금융부를 센터로 전환, 금융중심지역으로 이전해 영업 네트워크를 강화키로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현재 본부에 있는 해양투자금융부를 센터로 전환해 현장에서 신속한 영업활동이 가능토록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전 지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영업점 마케팅 지원 강화를 위해 마케팅 담당부서인 고객지원부를 여신마케팅 담당인 여신사업부와 수신마케팅 및 채널전략 담당인 마케팅부로 이원화했다.
더불어 자산운용의 질적 성장 도모를 위해 여신정책실을 신설,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던 여신정책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심사부도 팀제에서 수석심사역 중심의 업종별 실무형 파트제로 전환해 심사의 전문성 및 독립성, 신속성을 제고했다.
기존 준법지원실 소속인 소비자보호팀을 준법감시인 직속 고객만족팀으로 전환해 감독기관 정책 반영 및 고객만족 향상, 소비자보호 강화를 시도하며 내부통제팀도 신설해 선제적 사고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전산정보부는 IT지원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업과 IT 부문 가교역할을 담당할 임시 상근조직인 BRM(Business Relation Management)팀도 신설했다. BRM팀은 개발 요구사항에 대한 적정성 사전적 검토 강화, 자체개발 활성화를 통한 경비절감 및 내부 개발역량 축적 등 효율적 IT 조직 운영기반 마련을 위해 도입됐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수협은행은 기존 9부 5실 체제에서 9부 6실 체제로 본부 조직이 확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