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사흘째 상승…1063.4원 마감
환율, 사흘째 상승…1063.4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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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 영향을 받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064.7원에 출발해 0.7원 오른 1063.4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통화대비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울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단을 제한했다.

공개된 미 연준(Fed)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호조를 나타내며 베이지북의 경기 판단을 지지했다.

1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2.22)대비 상승한 12.51을 기록하며 2012년 5월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규주문지수는 2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

장중 역외 달러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의 하단을 제한했으나 네고물량이 추가 상승을 제한하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점 1065.5원, 저점 1062.8원으로 장중 변동폭이 2.7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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