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하나은행은 봉사활동 및 기부금 후원 등에 참여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우대 및 단체 후원금 제공 혜택을 부여하는 '행복나눔적금'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복나눔적금은 500명 이상의 고객이 신규 가입 시 특정 공익단체, 종교단체를 지정하는 경우 가입고객의 연 평균잔액을 산정해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하나은행이 자체출연, 지정단체에 기부한다.

또한 봉사활동 증명서 제시 및 기부금 후원 시 각각 연 0.1%p 등 나눔활동에 따른 우대금리를 최고 0.2%p 제공하며 매월 1만원 이상 적금 자동이체 시 0.1%p의 추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6일 기준 3년 만기 정액적립식 상품의 최고금리는 3.2%다.

행복나눔적금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며 가입기간은 1~3년 월단위 지정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한편,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이날 조계사에서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을 후원하는 행복나눔적금인 '자비나눔 통장'?1호 가입통장을 전달하고 나눔활동 확산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봉사와 기부활동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알리고자 출시된 상품"이라며 "고객은 후원하고자 하는 단체를 지정해 나눔활동 확산에 동참할 수 있으며 자비나눔 통장처럼 적금에 별도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