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엠코 '흡수합병' 결정…1대 0.18
현대ENG, 엠코 '흡수합병' 결정…1대 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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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엠코를 흡수 합병한다. 합병비율은 1대 0.18로 결정됐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대ENG와 엠코는 각각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엠코 주주는 주식 5.6주당 현대ENG 주식 1주를 받을 수 있다.

엠코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매출 6조원, 자산 4조원 규모의 회사로 변모해 국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매출액 기준 8위권에 진입하게 된다"며 "플랜트, 건축, 주택, 토목 등 공종이 다양해져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어 합병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당초 이번 합병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지분 25%를 보유한 엠코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소액주주 반발과 외부시선 등을 고려 상대적으로 가치가 큰 현대ENG가 엠코를 흡수하는 것으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합병안은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4월 최종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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