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권오준·정동화 '압축'
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권오준·정동화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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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늘 단독후보 결정

▲ 권오준 포스코 사장(왼쪽).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오른쪽).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포스코의 차기회장 후보가 내부인사인 권오준 포스코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2명으로 압축됐다.

이르면 오늘 오후 단독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오후 권 사장과 정 부회장에 대한 2차 면접을 실시한다.

포스코는 전일(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CEO추천위를 구성하고 10여명의 차기회장 후보군을 5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어 후보군 5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후보 2인을 선별했으며, 추가 검증을 위한 면접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다만 면접 과정에서 두 후보 모두 차기 회장 적격자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기존 3인의 후보에 대한 재면접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로 선정된 권 사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금속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86년 포스코에 입사해 기술연구소 소장, 자동차강재연구센터장,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포스코의 기술총괄 사장을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한양대 전기공학을 졸업했다. 지난 1976년 포항제철에 입사해 기술관련부서 부장을 거쳐 2003년에는 광양제철소 부소장을 역임했다. 이후 포스코 건설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 2012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오고 있다.

포스코정관에 따르면 CEO추천위는 3월 14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2주 전에 차기 회장 단수 후보를 공지해야 한다. 결정된 후보는 주총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되며,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추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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