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곡산단 입주협의대상 S-OIL등 5곳 선정
서울시, 마곡산단 입주협의대상 S-OIL등 5곳 선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 제4차 일반분양에서 5개 기업을 협의대상자로 선정했다. 마곡산단은 R&D 계획 등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와 최고가격 입찰자에게 공급하는 근린생활·업무시설 등 지원시설용지로 이뤄졌다.

16일 서울시는 전날 개최된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S-OIL 등 대기업 2개 업체와 호서텔레콤 등 중소기업 3개 업체 등 총 5개 업체를 협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재무안전성과 연구개발능력 등 기업평가(400점)와 재원조달계획·R&D 운영계획 등 사업계획평가(600점)에서 총 1000만점 중 600점 이상 득점했으며 위원회 최종심의에서 적정하다고 판단한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S-OIL은 석유화학 기초 소재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만㎡ 부지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TS&D(기술서비스&개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송컨소시엄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이 함께 '신송 종합 R&D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식품사업과 소재사업을 통합연구체계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호서텔레콤, 케이티엔에프, 유한테크노스 등이 협의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입주 후 연구개발 활동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2월 중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대상자까지 입주하게 될 경우 마곡산단 산업시설용지에는 대기업 33개, 중소기업 24개 등 총 57개 기업이 전체 면적의 54%인 39만5581㎡에 입주하게 된다. 현재 LG, 대우조선해양, 롯데, 제닉 등 51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됐다.

시는 올해도 마곡산단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분양을 각각 3차례씩 추진해 마곡지구가 조기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곡산단 산업시설용지는 2011년 10월 토지공급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면적(73만887㎡)의 49%(35만8483㎡)가 공급됐다.

서노원 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앞으로 입주할 기업들을 통해 마곡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