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교통부가 가좌 행복주택지구 시행사업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외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추가로 지정했다.

16일 국토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를 추가로 지정했다"며 "이들 3개 기관은 지난해 5월 체결한 기본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사업시행 방안에 대해 상호 합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시행자 추가로 코레일은 열차운행과 이용객 안전관리업무를, 철도공단은 철도시설 관련 인허가와 인공 데크의 설계·건설공사 관리 등 업무를 각각 수행하게 된다.

사업총괄은 공공임대주택 건설·공급의 전문성을 지닌 LH가 맡게 된다. 국토부는 LH와 코레일, 철도공단이 각각 전문성을 살려 관련 업무를 추진함으로써 행복주택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말 이들 기관은 구체적인 업무분담 내용을 담은 세부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련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오는 4월에는 착공이, 2016년 상반기에는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관계기관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복주택 가좌지구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을 원하는 서민층의 정책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며 "특히 열차가 운행 중인 철도부지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공동주택 건설사업인 만큼 이번 공동사업 추진체계가 다른 지구에서도 활용·확산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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