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임초롱기자] 아모레퍼시픽은 히알루론산 필러를 만드는 독자기술로 보건신기술(NET)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필러는 안면주름을 펴거나 얼굴윤곽을 개선해주고, 함몰부위를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100여 종이 넘는 제품이 출시됐지만 제조기술에 대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것은 아모레퍼시픽이 처음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반고체 가교공정을 이용한 히알루론산 필러제조기술'로 만든 필러는 기존 제품보다 히알루론산을 2배 더 포함해 탄성이 높고, 리프팅효과가 더 오래 지속된다고 아모레퍼시픽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태평양제약의 '클레비엘'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히알루론산 필러 제품을 연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그동안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컬 뷰티 연구 개발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증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신기술 인증NET 마크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신기술에 부여하는 인증마크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기술거래를 촉진하고 초기 시장 진출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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