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장관, '철강업계 2014년 3대 과제' 제시
윤상직 장관, '철강업계 2014년 3대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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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CEO들과 간담회, 소재 개발·생태계 조성·관행 정상화 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철강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철강업계의 2014년 3대 과제를 제시했다.

윤 장관은 8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CEO 간담회 및 2014년도 신년 인사회'에서  △글로벌 초일류 수요기업들이 요구하는 철강소재 개발 △산업간 협업을 통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를 위한 철강산업의 책무 수행 등을 우리 철강산업의 3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향후 수년간이 우리 철강 산업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부와 업계가 힘을 합쳐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스코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철강업계 CEO 13명과 철강협회 오일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철강업계 CEO들은 "한중 FTA 협상과정에서 철강업계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윤 장관은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여타 제조업, 서비스업, 농업 등 전분야에 걸쳐 FTA 체결의 이득이 고류 향유될 수 있도록 협상과정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통상마찰 등으로 철강업계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데 공감한다"며 "우리 철강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로 삼자"고 덧붙였다.

이에 정준양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혁신과 창조, 경영합리화, 중소·중견업체와의 동반성장을 통해 철강산업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하자"며 "산업관 융합기술 분야의 R&D 투자를 통해 철강산업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주력해 창조경제의 실현에 기여하자"고 화답했다.

한편, 철강협회는 이날 2014년 철강산업 전망을 통해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라 세계 철강수요 증가가 예상되나, 성장세가 크지 않아 글로벌 공급과잉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내 철강시장의 경우 수급은 전년대비 소폭 개선될 전망이나 설비증설과 수출환경 악화 등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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