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본격화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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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전의 핵심현안인 유성복합터미널 건설 사업이 사업시행협약을 극적으로 체결하면서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전도시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증권·롯데건설·계룡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시행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대전도공은 이달 중 조사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6월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예정지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대전도공과 이들 컨소는 지난해 11월1일부터 사업시행협약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40일간에 걸친 협상을 벌였으나 지난해 12월27일까지 협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이에 대전도공은 법무법인의 자문을 거쳐 "2014년 1월6일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협약을 하지 않을 경우 공모 지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취소하고 보증금을 귀속하겠다"라고 컨소 측에 통보했고 컨소 측이 협약서를 수용함에 따라 6일 협약을 극적으로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당 컨소는 2017년까지 유성구 구암동에 2780억원을 들여 시외·고속버스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을 건립하게 된다. 또 세종시와 연결되는 BRT(간선급행버스) 기점도 설치될 예정이다.

대전도공 관계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개발되면 대전 시민 이외에도 인근의 세종시와 계룡시, 공주시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도 이용이 가능해지고 교통편익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2017년 6월 준공하고 2018년 상반기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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